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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9.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50  


  길고 무더웠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가을학기가 시작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위협이 있긴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배우며 꿈을 키우는 학기가 될 줄 믿습니다. 학기를 시작하면서 학생 여러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이 다 알아야하고 또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어서 공동체 앞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우리 대학교 도서관 서고에 소장되었던 도서 중에서 성서학 분야(구약학과 신약학, 분류번호 200번대)의 최근 출간된 영어 서적들 상당수가 분실되었습니다. 해당 분야의 연구와 수업에 커다란 지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수의 책들입니다.

특정 분야의 책이 이렇게 대량으로 분실된 것은 아주 드문 일인데, 대단히 의도적으로 자행된 도난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도서관은 우리 대학교의 심장과 같은 곳이며 그 속의 도서들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충격적이며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 상황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호소합니다.

교내나 교외, 어디서든지 우리 대학교 도장과 라벨이 붙은 책을 발견하신 분들은 도서관 2층에 있는 반납함에 넣어주시기를 바라며 분실된 책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 도난 사건과 관계된 어떤 작은 일이라도 알고 있는 분은 도서관에 제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9.9.7.

침례신학대학교 도서관장

김광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