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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반납 안내 문자 메시지(SMS)의 스팸 처리에 대한 대책 요청

등록일 2011.04.08 / 작성자 20731096 / 조회수 199  
휴대전화 스팸 문자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골치아파 하는데,
수년 전부터 출시된 거의 모든 종류의 휴대전화기에는 스팸 분류 및 신고기능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용자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특정 문자나 특정 전화번호를 스팸으로 처리하도록 사전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서는, 이처럼 사용자의 휴대전화기에 설정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통신 사업자들도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스팸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KT의 경우 "스팸차단서비스"라는 이름의 무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스팸으로부터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저희 가정 휴대전화 2대는 기기변경, 1대는 신규가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도의 신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스팸차단서비스"가 무료 부가서비스로 등록되었더군요.

그래서 얼마간 이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문자의 내용과 발신자 전화번호를 토대로 스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스팸으로 의심되는 문자는 휴대전화에 전달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라
대부분의 스팸 문자가 제 전화기에 전달되지 않고 KT 시스템 차원에서 걸려졌습니다.
(거의 E-mail 사이트에서 스팸메일을 걸러주는 지능적인 스팸처리 방식과 유사합니다.)
물론 별도의 KT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차단된 메시지들을 확인하거나
스팸처리 조건(문자 내용, 번호 등)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휴대전화를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이미 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도서관 홈페이지에 스팸에 대해 장황하게 글을 쓰는 이유는,
도서관에서 보내주시는 도서 반납 기일 안내 문자 메시지
위에 설명드린 통신사의 지능적인 스팸차단 시스템에서 기본적으로 스팸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메시지에 포함된 "대출"이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물론 도서관 발신 전화번호를 사전에 허용번호로 등록해 두면 스팸 차단되는 것을 피할 수는 있습니다만,
스팸차단서비스에 가입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도서관에서 보내주시는 문자 자체가 전달되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문자메시지도 같은 이유로 제 휴대전화에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어느 공공도서관에서 보내온 문자 메시지는 이상 없이 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ㅇㅇ도서관입니다. ㅇㅇㅇ님이 대여하신 0권의 반납예정일은 00월 00일입니다."
이는 "대출"이라는 용어 대신 "대여"라는 용어를 사용했기에 문제 없이 전달되었던 것이지요.

문자 메시지 한통 보낼때 마다 몇십원씩 비용이 발생하는데,
정작 학생들은 받아보지도 못한다면 이는 보내지 않느니만 못하겠지요.
문자 메시지 문구를 조금만 조정해주시면 이러한 해프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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