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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팝콘 먹는 소크라테스》는 ‘철학자’들에 관한 책이다. 윤리교과서나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건조하고 메마른 철학이 아니라, 산책 길에서 이루어지는 사고의 유희로서의 가벼운 철학을 바탕으로, ‘철학의 길’에서 ‘철학자의 길’이라는 곁길로 살짝 빠져 나와 철학자들의 사랑, 논쟁,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경쾌한 필치로 풀어 놓은 이 책은, 그렇다고 해서 소소한 재밋거리로서의 일화를 나열해 놓거나 사상과 이념의 단편들을 적당히 뭉뚱그려 해설하지도 않는다. 철학자가 없다면 철학도 없다는 전제아래서 ‘철학자들의 곁길’을 가볍게 산책하면서도 저자 우도 마르크바르트의 눈은 ‘철학의 큰 길’을 항상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서문｜수염이 철학자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1. 소크라테스와 함께 산책을｜사뿐히 즈려밟는 산책길의 철학
2. 텔레비전의 철학｜텔레비전에 비친 철학의 실루엣
3. 무대위의 철인｜연극과 사상의 불편한 공존
4. 심포지움｜먹고 마심에 대한 철학적 토론
5. 아침식사의 철학｜존재와 사유를 위한 14가지 아침메뉴
6. 여자라는 별난 존재｜철학자의 여자, 철학자의 여성관
7. 패러독스 클럽｜역설과 궤변에 대한 사고유희
8. 싸움은 만물의 근원｜논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9. 최후의 저서｜철학자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