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충격적 교감
충격적 교감
저자 : 장 벨맹 노엘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2021737

책소개


'텍스트분석textanalyse'의 창시자 장 벨맹-노엘의 한국문학비평
"텍스트 전체가 꿈이고, 모든 꿈은 하나의 텍스트이다."


40여 년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론의 한 실천으로 문학연구를 해 온 저명한 프랑스 문학평론가 장 벨맹-노엘의 한국문학 비평집이다. 자신의 독특한 비평방법론인 '텍스트분석textanalyse'에 기초하여 한국문학, 특히 한국소설-최인훈의 『광장』,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와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김영하의 「도마뱀」,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 「변강쇠전」 등-을 열정적이고 꼼꼼하게 읽어낸 이채로운 독서일기라고 할까.

그의 독서법 '텍스트분석textanalyse'은 자신의 독서경험은 물론 학생들과의 강의 토론 그 현장에서 생성되는 의미효과를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론이다. 텍스트 외적인 요소를 일절 배제하고, 텍스트를 구성하는 모든 형태적인 측면들, 즉 언어학적 수사학적 서사학적인 요소를 고루 고려하는 방법인 것이다. 온 무의식으로 독서의 쾌락을 해석해 온 그가 이번에는 한국문학작품을 텍스트로 삼아 특별한 책읽기를 시도했다.

장 벨맹-노엘은 2003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초빙교수로 1년 간 재직하며 한국와 인연을 맺었다. 이 책에는 한국문학이 그에게 촉발시킨 그 충격과 영감 나아가 교감이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그것이 활짝 만개하여 어떻게 독서 본연의 쾌락과 감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그의 특별한 독서일기를 통해 텍스트의 다성성과 다형적인 해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문화 교류 ― 한국소설과의 만남을 통하여
갈매기와 유령 ― 최인훈의 『광장』
유배의 양상들: 일상적 삶의 환상성 ―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숨은 주체 찾기 ― 이인성의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무의식의 지형도 ― 정영문의 『검은 이야기 사슬』
파충류의 변신들 ― 김영하의 「도마뱀」
두 개의 붉은 얼룩 ―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
프로이트의 메두사와 한국의 장승 ― 「변강쇠전」

옮긴이 후기: 온 무의식으로 읽기 ― 장 벨맹-노엘의 ‘텍스트 분석’_최애영
장 벨맹-노엘 저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