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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
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
저자 : 강상중|김기창|김항|김호|박상훈|이충형|임태연|최정규|홍성욱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32027517

책소개


정치, 경제, 철학,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논의하는
지금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 예외!

우리는 예외를 어떻게 바라보고 취급해왔는가?
예외는 지양해야 할 악인가 혹은 미래를 여는 가능성인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발발. 막대한 피해와 상처를 안긴 일련의 사건들 앞에서 우리는 시스템의 안전 혹은 정상성에 대한 믿음이 발밑에서부터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됐다. 도대체 이러한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규정해야 할까? 이 사건들이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한다면 예외라는 것은 무엇인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야 예외로 칠 수 있을까? 이러한 예외를 대비할 수는 없을까? 역사적으로 예외는 어떻게 다루어졌으며 그 현재적 의미는 무엇일까?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이 책은 ‘예외’를 지금 가장 중요한 화두로 규정한다. 중요한 것은 예외란 무엇인가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을 예외로 느끼고 왜 그러하며, 예외를 대하는 태도의 저변에 무엇이 있는가를 알고 깊이 생각해봄으로써 우리 시대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이미 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아홉 명의 전문가(강상중, 김기창, 김항, 김호, 박상훈, 이충형, 임태연, 최정규, 홍성욱)가 함께 쓰고 엮은 『예외?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가 출간되었다. 저자들은 정치, 경제, 철학, 역사,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로, 예외라는 현상과 그 본질에 대해 면밀히 탐구한다. 그들이 펼치는 사유의 스펙트럼은 넓고 다양하다. ‘예외’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사유를 전개하는데, 각각의 글이 모여 지금 우리 시대를 읽고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의 윤곽을 그려내게 해준다. ‘예외’에 관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아홉 편의 글을 읽음으로써, 독자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간 사유를 새롭게 구성해 지금 이 시대를 다채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사회 이슈를 입체적으로 사고하는 성찰의 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기획의 말

1부 과학의 눈으로 본 예외
“예외는 새로운 가능성이다”
규칙과 예외의 변증법 _ 홍성욱
예외를 대하는 태도, 예외가 되려는 심리 _ 이충형
돌연변이, 드문 변화의 시작 _ 임태연

2부 역사와 일상 속에서 만난 예외
“예외를 어떻게 취급해왔는가”
예외와 ‘악惡’ _ 강상중
도뢰圖賴, 조선 후기의 ‘예외’ _ 김호
새롭게 만나는 공자: 예외와 전복 _ 김기창

3부 정치와 사회 국면의 예외
“예외는 권력의 문제다”
예외상태와 현대의 통치 _ 김항
한국정치, 얼마나 예외적인가: 지역주의를 둘러싼 예외와 보편의 줄다리기 _ 박상훈
경제적 영역에서의 예외: 정치의 복원 _ 최정규

필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