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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천재들 (세계에서 가장 비범한 언어 학습자들을 찾아서)
언어의 천재들 (세계에서 가장 비범한 언어 학습자들을 찾아서)
저자 : 마이클 에라드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3
ISBN : 9788937488115

책소개


누구나 알고 싶어 했지만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언어 천재들의 놀라운 학습법


영어 하나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점차 외국어 습득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만약 언어 습득의 비밀을 풀 수만 있다면 누구나 여러 가지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 텐데.” 마침 저자는 이 난제의 ‘잃어버린 고리’처럼 보이는 존재를 발견한다. 인류의 역사 곳곳에, 세계 각지에 늘 전설처럼 떠돌던 ‘초다언어구사자들’이다. 바벨탑의 저주를 비웃기라도 하듯 우리 곁에 존재해 온 ‘초다언어구사자(hyper-polyglot)’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그들이라면 ‘언어 습득의 비밀’을 알지 않을까.

이때 저자는 19세기에 실존했던 메조판티 추기경의 ‘전설’을 접한다. 메조판티 추기경은 한두 가지도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를 무려 ‘72가지’나 구사했다고 한다. 이 놀라운 언어 천재를 알게 된 저자는 세상의 모든 ‘언어 천재들’을 만나기 위한 기나긴 순례를 시작한다. 최선의 언어 습득 방법을 배우기 위해 최고의 언어 학습자들을 직접 만나 보기로 한 것이다. 그리하여 메조판티 추기경의 유품에서부터 유튜브 영상, 언어 천재의 뇌를 살펴보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공식적인 현존 언어 천재, 유럽연합의 통역관, 외국어 교육자, 어학 공부가 취미인 대장장이, 서번트증후군 아동, 인도 남부의 장사꾼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 존재했고, 또 살아 있는 ‘언어 천재들’의 모든 흔적을 차례로 더듬어 간다.

이 순례의 끝에서 마주하게 될 ‘언어 학습의 왕도’는 과연 어떤 것일까? ‘초다언어구사자들’은 우리와는 다른 ‘천재’였을 뿐인가, 아니면 지독한 학구파 혹은 언어 마니아였던 것일까? 저자 마이클 에라드는 실증 조사와 뇌과학 연구, 인터뷰와 객관적인 어학 검증 시험을 총동원해 ‘초다언어구사자’를 둘러싼 신화와 전설, 소문의 장막을 모두 걷어낸다. 지구를 몇 바퀴 돌고 언어학과 신경과학을 종횡무진하며 저자가 밝혀낸 ‘언어 습득의 비밀’이 이제 공개된다.

목차


1부 질문: 추기경의 미궁 속으로
서문: 천사의 말도 통역하는 인간
1 초다언어구사자란 누구인가
2 메조판티 추기경, 72가지 언어를 구사한 전설의 언어 천재
3 바벨의 정복자들을 찾는 순례가 시작되다
4 언어 학습에 관한 몇 가지 이론

2부 접근: 초다언어구사자를 찾아서
5 언어학, 초다언어구사자의 정체를 묻다
6 왜 사람들은 여러 개의 언어를 말하고 싶어 할까?
7 크리스토퍼, 언어 천재가 된 서번트
8 지아드 파자, 말 못 하는 초다언어구사자
9 아르겔레스와 헬렌, 현존하는 초다언어구사자

3부 계시: 두뇌의 속삭임
10 에밀 크렙스, 언어 천재의 뇌를 열다
11 뇌과학으로 풀어 본 초다언어구사자의 조건
12 초다언어구사자의 두뇌가 말하는 언어 습득의 비밀
13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두뇌와 언어의 관계
14 그레그 콕스, 기네스북이 인정한 언어 천재

4부 정교화: 바벨의 두뇌
15 인도 남부, 다언어구사 환경의 핵심을 찾다
16 언어를 사랑하라, 초다언어구사자가 되는 첫걸음
17 초다언어구사자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가능한가

5부 도착: 플랑드르의 초다언어구사자
제18장 다언어구사 경연 대회의 우승자를 만나다
제19장 언어 학습을 위한 특별한 조언

감사의 말
부록

옮긴이의 말: 초다언어구사자를 통해 바라본 언어 학습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