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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주제탐구세미나)
생명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주제탐구세미나)
저자 : 장대익|우희종|김형숙
출판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14
ISBN : 9788952115577

책소개


생명에 관해 서울대학교 신입생들과 세 명의 교수 사이에서 벌어진
유쾌하고도 치열한 논쟁,
생명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다!

이 책 〈생명〉은 저명한 면역학자이면서 생명철학에도 조예가 깊은 우희종 교수, 미술사와 미술교육을 전공한 김형숙 교수, 그리고 과학철학과 진화학을 공부해온 장대익 교수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신입생들과 ‘생명’을 놓고 벌인 유쾌하고도 치열한 강의 내용을 담은 결과물이다.

한마디로 생명 현상에 대한 학제적 탐구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중심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은 어떤 욕망을 가지는가?’ ‘생명 현상은 환원주의적으로 이해 가능한가?’ ‘유전자로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가?’ ‘진화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진화는 진보인가?’ ‘시각이미지 속에서 생명, 탄생, 죽음, 부활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생명과 관련된 시각 예술은 사회 및 역사와 어떤 관련을 맺는가?’ 등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생물학, 철학, 예술의 관점에서 생명이 주로 논의되었고, 생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물리학, 사회학, 종교학 등의 관점도 일부 언급되고 있다. 이렇듯 생명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융합적 태도뿐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사유의 세계를 깊고 넓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삶이라는 이름의 생명-우희종
ㆍ 생명이란 무엇인가?
거대담론으로는 알 수 없는 뭇 생명체들/개체의 고유성과 창발성/생명의 역사성: 시간의 흔적을 담아 연결된/공간의 관계성: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에서 열린 ‘관계’로 존재하다/개체고유성의 기원은 ‘생의 의지’임을/반복과 차이로 누적된 시간
ㆍ 근대 과학으로 보는 생명
과학이란 무엇인가?/과학, 그 시대의 문화적 편견일지도/왜 우리는 이종장기를 개발해야만 할까?
ㆍ 진화론과 현대 생물학
그렇게 보일 뿐인 진화/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안정된 형태로 진행하다/인간은 그저 유전자의 그림자인가?/분자생물학을 넘어
ㆍ 복잡계 현상으로서의 생명과 깨어 있음
관계성이야말로 생명의 모습임을/생명의 반복과 삶의 반복/생태적 욕망을 위한 깨달음의 구조/경계의 가장자리에서: 깨달음과 깨어 있음/차이가 있으나 차별은 없는, 깨어 있는 삶/억압과 체념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로
ㆍ 생명의 그물망과 그물눈 사랑
만족을 모르는 중독된 욕망/욕망에 관한 라캉과 들뢰즈의 접근/주변의 그물눈에 따라 변하는 ‘생명의 그물망 속 그물눈’
ㆍ 합리적인 삶과 상호관계성
선택과 행동의 근거가 되는 합리성/감성과 욕망에 근거한 합리성/합리성의 회복/열림과 참여/생명이란 관계이다

2. 생명과 진화-장대익
ㆍ 진화는 왜 중요한가?
ㆍ 다윈의 위험한 생각
인간과 동물의 감정의 보편성/목사가 될 뻔한 다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물며’/다윈에게 노벨상을 준다면/자연선택이 작동하려면/자연선택에 관한 오해들
ㆍ 이기적 유전자와 밈
경쟁의 주체는 개체가 아닌 유전자?/유전자의 생존기계라니!/양복 입은 원시인/짝짓기하는 마음/ 우리는 밈 기계
ㆍ 현대 진화론의 대논쟁
덜 복잡한 것에서 더 복잡한 것으로/적응의 결과인가? 단지 부산물인가?/점진론과 단속평형론
ㆍ 진화는 진보인가?
그럼에도 여전히 의미있는 존재/레고 블록을 쌓듯이/그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ㆍ 경쟁을 넘어서는 협동의 진화

3. 시각문화에 재현된 생명-김형숙
ㆍ 미술관과 생명: 박제화된 공간에서 생명의 공간으로 탄생하다
ㆍ 사상과 생명: 종교적 차원에서 생명의 의미를 캐다
너와 나의 관계성을 통한 생명의 본질 추구/근대 과학의 한계를 넘어선 생명을 찾아서/생명의 길에 온전히 저를 바치나이다
ㆍ 죽음과 생명: 죽음은 생명의 한 과정이다
무덤에서 볼 수 있는 생명과 죽음의 이중주/생명과 십자가 책형/생명과 죽음의 순환에 관한 흔적들
ㆍ 사회와 생명: 사회 속에서 생명의 의미를 생산하다
보이는 세계에서 그 너머까지/역사적 사실의 재해석화/삶과 분리되지 않는 확장된 개념의 미술: 사회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