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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성화된 노동을 비판하고 ‘게으를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책이다. 100년 전 출간된 책이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 이유는 현대 사회의 노동, 여가, 일상생활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상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100년 전과 현재는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일에 중독 되어 있고, 일부 유한계급은 강요된 여가에 시달리고 있다. 노동 중독은 마약·알콜 중독과 다를 바 없으나 기독교가 노동을 신성화하고, 부르주아 실용주의 철학이 이를 정당화하여 노동 중독자들이 경제 발전의 성인으로 추앙 받는 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기계가 대신해 주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는 남녀가 모두 돈을 벌지 않으면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하루 세 시간만 노동해도 사회가 유지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노동과 여가에 대해 자본주의 이전 사회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추적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 서문│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고?
│서문│

01 참혹한 결과를 가져온 노동 숭배
02 노동의 축복
03 과잉 생산의 결과
04 새 술은 새 부대에

│덧붙이는 글│
│전기적 에세이│폴 라파르그, 일과 여가
│영어판 서문│여가를 둘러싼 전쟁
│참고문헌 │
│인물과 장소에 관한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