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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배반 (언어학자와 정치학자 권력에 중독된 언어를 말하다)
언어의 배반 (언어학자와 정치학자 권력에 중독된 언어를 말하다)
저자 : 김준형|윤상헌
출판사 : 뜨인돌
출판년 : 2013
ISBN : 9788958074342

책소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말하는 권력에 중독된 언어 이야기

우리는 보통 욕설, 막말 등을 언어폭력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언어폭력은 비단 그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런 생각 없이 쉽게 내뱉는 말 속에도 폭력이 존재한다. 긍정적이라고만 생각되던 ‘공정함, 성실함, 진정성, 권리, 순수’와 같은 말 속에 권력 기제가 작용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권력에 중독된 언어로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권력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언어의 배반’이라 칭하기로 한다.

권력에 중독된 언어의 속살을 파헤치고, 더 이상 권력자를 대변하는 언어에 속지 않기 위해 『언어의 배반』에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뭉쳤다. 두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언어학과 정치학의 논리로 일상 언어의 속내를 드러낸다.

『언어의 배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같은 주제에 대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의 각기 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학자는 언어가 권력에 중독된 역사적 배경이나 정치학적 분석을 내놓는 반면 언어학자는 언어를 기표(이미지)와 기의(메시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등 언어학적으로 언어의 왜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듯 다른 두 학자의 논리와 관점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언어에 대해 새로운 호기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정치학자의 말

1
공정함의 대가 : 공정 사회
전혀 공정하지 않은 단어 : 좌빨
언어의 이미지와 메시지 : 좌+빨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 국가
보이지 않는 손, 보이는 허물 : 시장
실체 없는 국민의 뜻 : 여론
외양만 치장한다고 품격이 도드라질까? : 국격
숭고하거나 맹목적이거나 : 하나님의 뜻

2
둘 다 잘못했다 vs 둘 다 옳다 : 양비론, 양시론
보편성을 이해관계의 충돌로 완곡하게 돌려 막다 : 권리
정의로운 전쟁은 가능할까? : 평화
짐승의 세상을 향해서도 외칠 수 없는 말 : 욕
‘정치란 더러운 거야’라는 말의 함정 : 정치
우두머리에 대한 열망 : 大
내 처지와는 다른 생각들 : 강남 좌파 강북 우파

3
부정, 반대, 불평 금지 : 긍정성
쇼윈도의 삶 : 보란 듯이
해본 사람의 권위 : 경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성실한 사람이었다 : 성실
누구나 악할 수 있을까? : 평범
나의 객관적인 믿음은 정말 객관적인 것일까? : 확신

4
자식을 위하여 : 행복
우리가 남이가? 한통속 아이가? : 가족
뒤에서 도와주기만 하는 걸까? : 후원, 스폰
순수는 순수하기만 할까? : 순수
측정할 수 없는 가치 : 진정성
말 한마디로 다할 수 없는 것 : 용서와 화해
도덕적 찬양에 대하여 : 착함

나오며_언어학자의 말

책소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말하는 권력에 중독된 언어 이야기

우리는 보통 욕설, 막말 등을 언어폭력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언어폭력은 비단 그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런 생각 없이 쉽게 내뱉는 말 속에도 폭력이 존재한다. 긍정적이라고만 생각되던 ‘공정함, 성실함, 진정성, 권리, 순수’와 같은 말 속에 권력 기제가 작용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권력에 중독된 언어로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권력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언어의 배반’이라 칭하기로 한다.

권력에 중독된 언어의 속살을 파헤치고, 더 이상 권력자를 대변하는 언어에 속지 않기 위해 『언어의 배반』에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뭉쳤다. 두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언어학과 정치학의 논리로 일상 언어의 속내를 드러낸다.

『언어의 배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같은 주제에 대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의 각기 다른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학자는 언어가 권력에 중독된 역사적 배경이나 정치학적 분석을 내놓는 반면 언어학자는 언어를 기표(이미지)와 기의(메시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등 언어학적으로 언어의 왜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듯 다른 두 학자의 논리와 관점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언어에 대해 새로운 호기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정치학자의 말

1
공정함의 대가 : 공정 사회
전혀 공정하지 않은 단어 : 좌빨
언어의 이미지와 메시지 : 좌+빨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 국가
보이지 않는 손, 보이는 허물 : 시장
실체 없는 국민의 뜻 : 여론
외양만 치장한다고 품격이 도드라질까? : 국격
숭고하거나 맹목적이거나 : 하나님의 뜻

2
둘 다 잘못했다 vs 둘 다 옳다 : 양비론, 양시론
보편성을 이해관계의 충돌로 완곡하게 돌려 막다 : 권리
정의로운 전쟁은 가능할까? : 평화
짐승의 세상을 향해서도 외칠 수 없는 말 : 욕
‘정치란 더러운 거야’라는 말의 함정 : 정치
우두머리에 대한 열망 : 大
내 처지와는 다른 생각들 : 강남 좌파 강북 우파

3
부정, 반대, 불평 금지 : 긍정성
쇼윈도의 삶 : 보란 듯이
해본 사람의 권위 : 경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성실한 사람이었다 : 성실
누구나 악할 수 있을까? : 평범
나의 객관적인 믿음은 정말 객관적인 것일까? : 확신

4
자식을 위하여 : 행복
우리가 남이가? 한통속 아이가? : 가족
뒤에서 도와주기만 하는 걸까? : 후원, 스폰
순수는 순수하기만 할까? : 순수
측정할 수 없는 가치 : 진정성
말 한마디로 다할 수 없는 것 : 용서와 화해
도덕적 찬양에 대하여 : 착함

나오며_언어학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