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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람인가 (비정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
필요한 사람인가 (비정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라 로슈푸코|라 브뤼예르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년 : 2015
ISBN : 9788960868014

책소개


17세기 유럽의 현자 그라시안, 라 로슈푸코, 라 브뤼예르
그들이 알려주는 비정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남는 법


누구나 유유자적 행복하게 살고 싶다. 마음 설레는 일을 하며 나답게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생존에 급급해야 하는 현실은 비루하기만 하다. 살아남기 위해 상대의 낯빛을 살펴 분위기를 맞추거나, 호감을 얻기 위해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많다. 산다는 건 끊임없는 대립과 위선, 혼돈의 연속이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배려』『재미』『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의 저자 한상복은 혼돈과 위선, 불만의 원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17세기 유럽 세 명의 현자와 조우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장 드 라 브뤼예르가 그들이다. 현대 자기계발의 시초라 불리는 이 세 명의 지식인은 내일의 안녕을 기약할 수 없는 암흑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인간다운 것인지를 끝없이 고민하며 인간의 위선과 허영, 이기심 등을 특유의 직관과 통찰로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현대의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해법의 상당 부분이 이 세 사람의 내용을 풀어놓았다고도 볼 수 있다. 이들의 잠언은 18세기 계몽주의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으며 ‘근세 철학과 현대 자기계발의 원류’로 평가받는데 쇼펜하우어, 니체, 스탕달, 키에르케고르, 토마스 하디, 비트겐슈타인, 앙드레 지드 등이 이들의 추종자를 자처했다.

책은 세 현자가 남긴 잠언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 틀로 삼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동서양 역사와 철학, 심리학,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일상 언어로 풀어냈다. 이 삼인방은 촌철살인의 독설과 풍자로 아픈 곳을 매정하게 후려치기도 하는데, 되새겨 읽다보면 속이 후련해진다. 세 현인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오늘의 상황을 꿰뚫는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_ 좋은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

01_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얼마만큼 빛날 것인가
미덕의 사생활
부족해서 끌리는 매력
‘인간성’을 재는 저울
어떻게 나의 지지자를 만들 것인가
먹물을 내뿜는 오징어처럼
괜찮은 친구와 아닌 친구
한 번에 조금씩, 자주, 무심하게
‘정치적’이라는 것의 의미
허드렛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행운을 오래 지켜내려면
감출 때와 드러낼 때
사랑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빛나지 않으면서 반짝이는 지혜
알아도 모르는 척해야 할 때


02_ 어떻게 세상과 조화를 이룰 것인가
그의 마음에서 천사를 끌어내는 법
오늘 운세에 ‘참견을 삼가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까닭
나의 분노에 걸려 넘어지다
나는 ‘이만한 사람’이 맞습니다
현명함은 색맹이다
무심한 곁눈질
‘메티스’에 이르는 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숯과 다이아몬드
사랑과 존경의 갈림길
물귀신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
참을 수 없는 우정의 무거움
친구와 적 사이에서 외줄 타기
진실은 작은 소리로 말해도 크게 울린다
열정과 행운 사이의 냉정


03_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내 일’만 보는 사람에겐 내일이 불안하다
질투의 후폭풍과 자랑의 유료화
어떻게 때를 기다릴 것인가
나의 빛과 그림자
닐 아드미라리
저울질과 분별력
생존을 위한 플랜B
하이에나를 부르는 습성
패배자를 만들지 않는 승자
안정이라는 신기루
신뢰의 마중물
어떻게 서로를 길들일 것인가
물은 아래로 흐르고, 만족은 겸허한 마음에 고인다
이성적 판단력이 인생을 지켜준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