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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본질
개신교의 본질
저자 : 칼 하임
출판사 : 복있는사람
출판년 : 2018
ISBN : 9788963602455

책소개


우리는 왜 매력적인 가톨릭교회를 뒤로하고
프로테스탄트가 되었는가?

- 개신교신앙의 정수를 압축적으로 풀어낸 칼 하임의 역작
- 김기석, 최주훈, 박규태 추천

이 책은 칼 하임의 경건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이 집약된 역작이다.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 서유럽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고 자연과학적 세계관의 세례를 받은 많은 이들이 삶의 무의미와 공허의 심연 앞에서 개신교를 뒤로하고 가톨릭으로 회귀하는 역逆개종 열풍과 개신교 비판 논쟁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칼 하임은 거대한 자연과학적 무신론 사조에 맞서는 한편, 가톨릭과 대비되는 개신교회의 본질과 신념, 특장과 매력을 매우 정치한 논리로 대변하면서 이 책 『개신교의 본질』을 저술했다. 그는 가톨릭교회를 올바로 알아야 개신교의 경건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톨릭교회의 매력적인 이끌림에 내적 저항감을 느끼는 사람이라야 프로테스탄티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톨릭의 매력을 충분히 언급한 뒤 그것을 넘어서는 개신교의 본질을 설파한다.

최근 한국 교회에서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 책은 오늘날의 복음주의가 바로 종교개혁에서 출발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한국 교회를 성장시켜 온 것이 귀한 신앙의 열정이었다면, 이제는 한국 교회가 믿음의 본질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고 그것의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즉 믿는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서 나아가 믿음의 내용 자체를 성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답습하는 신앙행위들과 일상적인 신앙생활이 신학적으로 어떤 함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게 한다. 특별히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와 ‘만인제사장설’의 교리를 교회사적 배경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것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 속에 있는 종교개혁의 핵심 교리이지만, 한국 교회에서는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이해되고 남용되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개신교의 본질』은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한국 교회에 소개되지만, 복음의 원음을 재생시켜 줌으로써 신구교 분열시대를 넘어 초대교회의 총체적 역동성을 되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많은 영감을 주는 소중한 책이다.

목차


해설의 글
서문
Ⅰ 가톨릭교회의 매력
Ⅱ 교회 분열의 원인
Ⅲ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Ⅳ 가톨릭교회의 그리스도 이해와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그리스도 이해
Ⅴ 하나님을 향한 두 개의 대립된 길
Ⅵ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Ⅶ 양심의 종교
Ⅷ 제사장직의 종말
Ⅸ 개신교 윤리
Ⅹ 개신교 교회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