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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저자 :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켈리
출판사 : 사월의책
출판년 : 2013
ISBN : 9788997186327

책소개


미국 철학계의 거장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하버드대 철학교수 '숀 켈리'가 이야기하는
우리 시대 삶의 상실과 회복


『모든 것은 빛난다』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단데의 〈신곡〉, 그리고 멜빌의 〈모비 딕〉까지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자들과 함께 하는 3천년의 고전을 통해 그 속에서 다시 발견하는 삶의 빛나는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주제는 철학적인 동시에 문학적인 것이다. 이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을 위해 쓴 것이다.

특히 우리들 현대인의 실존 상황, 우리의 문화적 위기를 저 어두컴컴한 내장 깊은 곳에서부터 끄집어내어 성찰하게 해 준다. 튼튼하게 고정된 닻 하나 없이 부유하는 우리의 일상, 우리들이 매일처럼 겪고 있는 삶의 불안과 무기력증과 허무―즉 삶의 의미와 무의미의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책이다. 또한 '우리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찬양하는 “개인의 자율성”,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자아”는 우리 삶에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고전적인 철학서와 문학작품들의 빛 속에서 삶을 경험한으로써 자기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한때 경험했던 경이를 다시 밝혀내고자 하는 사람, 망설임과 기다림, 무표정과 상실, 슬픔과 불안의 시간을 끝내고자 하는 사람, 절망 대신 희망을 가지려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책 속에의 이야기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 독자에게

1장
선택의 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보았을 뿐 /
선택의 짐 / 선택을 회피하는 첫 번째 방식 /
선택을 회피하는 두 번째 방식 / 상황에 대한 감각 /
프란체스카와 보바리의 차이 /
세익스피어와 데카르트가 던진 질문 /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은 허용된다”

2장
우리시대의 허무주의
탄광의 카나리아 / 월러스와 길버트가 글을 쓴 이유 /
가장 지루한 것들에 매달리기 / 권태 대처법 /
“오늘은 오늘 일만” / 생각의 통제 /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비결? /아무도 완수할 수 없는 과제 /
너무 자유롭기에 오히려 불행한 / 태양을 삼키라는 요구

3장
신들로 가득한 세상 - 호메로스의 세계
호메로스가 헬레네를 숭배한 까닭 / 포르투나 /
행운인가 보살핌인가 / 현대판 오디세우스 /
감사, 실존의 느낌 / 희생의례의 두 가지 기능 /
잠은 성스럽다 / 카리스마 / ‘입스’의 늪 /
그들이 만신전을 세운 이유 /
“경이가 우리를 사로잡는군요”

4장
유일신의 등장 - 아이스킬로스에서 아우구스티누스까지
역사를 읽는 몇 가지 시각 / 오레스테이아 3부작 /
복수의 여신들 / 애국주의, 일신주의의 또 다른 얼굴 /
예술작품의 초점조절 기능 / 해설자와 재설정자 /
예수, 최초의 재설정자 / 바울, 예수의 해설자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민

5장
자율성의 매력과 위험 - 단테에서 칸트까지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 단테의 두 스승 /
지옥의 요새 / 단테식 자유의지 /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에서 신에 대한 사랑으로 /
중세식 허무주의 / 살로 만들어진 말씀 /
의미의 할당자 / 칸트와 자율적 주체 개념

6장
광신주의와 다신주의 사이 - 멜빌의 ‘악마적 예술’
사악한 책 / 악마적인, 그러나 순진무구한 /
물보라 여인숙의 그림 / 이슈메일의 변덕 / 식인종 퀴케그 /
가면의 뒤 / 에이해브의 일신주의 /
고래에게 얼굴이 없는 이유 / 사랑의 공동체적 경험 /
흰색의 공포 / 신의 베틀 소리 /
광기의 두 가지 유형 / 우주는 우리에게 무관심하다 /
구원의 실마리 / 비밀스런 모토

7장
우리 시대의 가치 있는 삶
루 게릭 / 경기장에 강림한 신성 /
퓌시스의 반짝임 / 야누스의 얼굴 /
스킬라와 카리브리스 사이 / 장인의 포이에시스 /
테크놀로지, 현대 세계의 공식 /
메타 포이에시스, 적시에 성스러움을 얻는 기술 /
우리 시대의 성스러움

에필로그: 빛나는 모든 것들


옮긴이 해설: 허무주의 시대에 삶의 의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