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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노예들 가나안 정복 (이창훈 대하서사소설,이스라엘 왕조실록 1권)
히브리노예들 가나안 정복 (이창훈 대하서사소설,이스라엘 왕조실록 1권)
저자 : 이창훈
출판사 : 도화
출판년 : 2016
ISBN : 9791186644171

책소개


히브리민족이 세운 고대 이스라엘 역사인 구약성서 이야기를 역사화, 소설화한 것이다. 또 구약 성서의 진보주의적 해석이기도 하다. 작가는 한 손에는 히브리전승(구약성서)을, 다른 손에는 근동 고고학 자료들을 들고 이 소설을 집필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집필하며 신학적으로는 19, 20, 21세기 진보주의 신학자들이 사용한 ‘역사 비평적 방법’ 이론을 적용시켰으며, 신 정통주의 관점을 갖고 성서문자주의에 탈피하고 있다. 또한 성경에서 이성으로 용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술하면서 신화적 상상, 환상은 제거했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문체에 문학의 옷을 입혀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다.
전 14권으로 출간 예정인 이스라엘 왕조실록 1권인 『히브리노예들 가나안 정복』은 히브리인들의 조상의 조상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여호수아시대의 가나안 정착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히브리 족속 이스라엘인들을 가나안을 떠돌던 평범한 유목민으로 상정하고 있다. 한 씨족이 풍요한 나일강으로 내려왔다가 부족을 이루어 다시 이동한 이야기를 비롯해 이스라엘인들이 그들의 지도자들을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신화화시키는 그 과정을 역사적인 사실로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집필이 자칫 성서를 파괴하는 시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작가는 성서문자주의, 직해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직해하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한국인의 성경 해석을 줄곧 비판해 온 작가는 ‘대안은 없다. 단지 새로운 이론이 세워지려면 그 첫 작업이 기존의 낡은 이론을 파괴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원시나 다름없는 고대의 그 척박한 지역 작은 나라에서 그처럼 방대한 문학(히브리전승)이 집필되고 보존되어 수천 년 후대까지 전달된 것은 신의 개입이 아니면 또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히브리전승 속에 유입된 역사적 오류와 수없는 신화를 발견하고도 구약성서를 허구와 미신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류와 신화를 포함한 그 내용 속에도 신의 뜻이 숨겨져 있다고 보고 그 의미를 찾고자 한다. 진리의 탑은 사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종교적 환상을 성서에서 제거한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성서 문자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서문-알고 있는 이야기 그러나 말 하지 않는 이야기
1부 신화시대
신들의 고향 메소포타미아
히브리인들 조상의 조상
1. 아모리인의 이동과 데라라는 사내
이스라엘의 조상
1. 계시의 땅을 찾아, 목초지를 찾아 떠나는 아브라함
2. 이삭과 야곱 설화
요셉의 이야기
1. 힉소스족의 이집트 침공
2. 힉소스족의 하수인 요셉
3. 야곱 가족의 이주
2부 역사시대로의 진입
이집트의 부흥
1. 힉소스족의 몰락
2. 투트모스 3세의 가나안 침공
이집트의 유일신교 탄생
1. 아켄아톤의 아마르나 혁명
2. 가나안 혼란과 하비루의 반란
3부 모세시대
모세의 출생
이집트에서의 왕자생활
모세의 신神 야웨
람세스 2세 등극과 힛타이트족과의 교전
히브리노예들 이집트에서 추방 혹은 탈출
1. 이집트로 돌아온 모세
2. 람세스와 대면한 모세
가나안 광야에 도착한 히브리노예들
모세의 법
1. 십계명과 율법
전쟁의 신 야웨
1. 가나안 진출 진로
2. 메르넵타의 가나안 침공
4부 여호수아시대
요단강 도강
여리고 성과 아이 성 전투
가나안 족속 살해
가나안 정착
1. 영토 분배
2. 가나안 토착민과의 갈등
후기-성경, 신을 그리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